반야심경
늘지도 줄지도 않는다
체중계에 올라가면 숫자 하나가 그날의 기분을 정해 버릴 때가 있습니다. 그런데 그 숫자가 재는 것은 무게까지이고, 나라는 사람은 그 눈금 위에 올라가 있지 않습니다.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는 말은 참모습 쪽에는 애초에 눈금이 없다는 뜻입니다. 오늘 숫자가 어느 쪽이든 나는 그만큼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았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