법성게
마침내 참된 자리에 앉으니
긴 길의 끝에서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은 참된 자리에 앉는 장면입니다. 도착은 요란한 사건이 아니라 마침내 편히 앉는 일에 가깝습니다. 하루를 다 산 저녁, 의자에 등을 붙이는 그 순간에도 작은 도착이 있습니다. 앉을 줄 아는 것도 애쓸 줄 아는 것만큼 중요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