법성게
모든 것은 움직이지 않아 본래 고요하다.
큰일이 난 것 같던 날에도 창밖 풍경은 어제와 같았던 적이 있습니다. 세상은 그대로였고 흔들린 것은 마음이었습니다. 모든 것은 본래 고요하다는 이 구절은 소란의 출처가 대개 바깥이 아니라 안이라고 알려줍니다. 그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소란은 한 뼘 잦아듭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