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전

涅槃經열반경

5구절

어떤 책인가요

부처가 세상을 떠나던 무렵을 배경으로 한 경전들. 초기 경전과 대승 경전 두 갈래가 있다.

열반경은 부처가 세상을 떠나던 무렵을 배경으로 한 여러 경전을 함께 부르는 이름으로,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. 한 갈래는 부처의 마지막 여정과 죽음, 화장, 유골을 나눈 일까지를 차례로 적었습니다. 남에게 기대지 말고 자기 자신과 가르침에 기대라는 당부가 이 갈래에 나옵니다. 다른 갈래는 같은 장면을 배경으로 대승 불교의 가르침을 펼치며, 5세기 초 담무참이 한문으로 옮긴 40권본이 여기에 속합니다. 모든 이에게 부처의 성품이 있다는 가르침은 이 40권본에 나옵니다.

이럴 때 펼치면 좋아요

지금 이 시기가 끝나지 않을 것 같을 때. 기댈 곳을 찾고 있을 때.

원문과 해석

生滅滅已 寂滅爲樂

생멸멸이 적멸위락

나고 사라짐이 다한 자리, 그 고요함이 곧 편안함이다.

기쁨도 근심도 일었다가 사라지는 물결이고, 그 물결이 잦아든 자리의 고요가 곧 편안함이라는 말입니다. 좋은 일이 하나 더 생겨야 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. 휴가지에서까지 알림을 확인하고 있다면 쉬는 것은 몸뿐입니다. 마음이 잠잠해지는 순간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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常樂我淨

상락아정

늘 그러하고 편안하며 스스로 있고 맑다

들끓던 것이 다 가라앉은 자리를 네 마디로 부르는 이름입니다. 사소한 어긋남 하나에 하루가 통째로 기우는 날에는 그런 자리가 아득하게 느껴집니다. 그러나 그런 날에도 무너진 것은 하루 전체가 아니라 한 대목뿐입니다. 기운 대목을 하루 전체로 세지 않는 데서 그 자리는 조금 가까워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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愼莫放逸

신막방일

삼가 게으르지 말라.

이 구절이 말하는 게으름은 일을 안 하는 것보다 마음을 놓아 버린 상태에 가깝습니다. 화면을 넘기다 보면 밤이 훌쩍 가 있는 날들이 그렇습니다. 몸은 쉬지 않았는데 하루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. 더 부지런히 살라는 다그침이라기보다, 내 시간을 내가 살고 있는지 돌아보라는 말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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